인터넷 지도를 이용해 전국의 관광지나 문화시설 등의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인터넷 지리포털사이트 「사이버맵서비스(http://www.cybermap.co.kr)」가 본격 개시된다.
부산의 GIS벤처기업인 사이버맵월드(대표 홍봉희)는 GIS기술을 기반으로 웹 하이퍼맵 서비스 솔루션을 개발하고 전국 지도를 이용해 검색할 수 있는 인터넷 지리포털서비스 사업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사이버맵은 전국의 관광명소와 숙박시설·음식점 등 「사이버관광」과 병원·교육기관·미술관·관공서 등 「사이버문화」를 비롯해 교통지리정보, 부동산 매물정보 등 크게 4개 분야의 지리정보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이버마트 및 사이버일자리 등의 정보도 서비스한다.
부산대 컴퓨터공학과 홍봉희 교수와 대학원생들이 창업한 실험실 벤처기업인 사이버맵월드가 개설한 사이버맵은 5000분의 1 축척의 벡터지도를 기반으로 이미지와 홈페이지를 연결해 하이퍼맵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사이버맵은 관광명소나 숙박시설 등을 지도상에 시설물로 등록하고 관련 홈페이지를 상호 연결함으로써 웹지도 상의 시설물이 사이트맵 역할을 하는데, 사용자가 관광명소·호텔·음식점 등을 검색하면 지도상에 그 위치를 보여주고 지도상의 시설물을 클릭하면 관련 홈페이지로 바로 접속돼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사이버맵은 전용 파일서버, 공간색인, 캐싱, 버퍼 관리기술을 활용해 벡터지도의 디스플레이속도를 크게 향상시켜 국내에서 제공되는 다른 인터넷 지도서비스보다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다.
또 사이버맵은 각 지역 정보를 인터넷 사용자가 직접 웹에서 입력할 수 있는 인터액티브 기능을 지원하며, 각 지역의 사이버 운용자들이 웹상에서 시설물과 각종 정보를 온라인으로 등록하거나 수정할 수 있다.
따라서 사이버맵월드는 전국에 분산돼 있는 관광지 등의 정보를 효율적으로 입력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역별 사이버 운용자를 구축키로 하고 현재 강원도 영동지역과 경주지역에 사이버 운용자를 선정했으며, 사이버 운용자를 전국으로 확대해 각 지역의 관광정보와 지역정보를 연계함으로써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윤승원기자 swy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