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하루 하락폭으로는 사상최대인 21.56포인트 급락했다. 거래소도 전날보다 31.17포인트 떨어져 3개월 만에 870선으로 밀려났다.
15일 주식시장은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의 매도세가 쏟아진 가운데 코스닥은 지난달 7일 하락폭인 19.86포인트보다 높은 21.56포인트 하락한 것(245.15)으로 최고치이며 거래소도 전날보다 31.17포인트 하락(879.70)해 석달 보름 만에 900선이 붕괴됐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단기급등에 따른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돼 정보기술(IT)주가 몰려있는 ET지수가 18.97포인트 떨어진 318.91(잠정치)을 기록했으며 인터넷 관련지수가 몰려있는 기타 지수는 77.18포인트 하락한 870.00, 벤처지수는 51.62포인트 떨어진 562.82를 기록했으며 제조업·유통서비스·건설업·금융업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한통프리텔(1만9000원), 한솔엠닷컴(4300원), 새롬기술(3만원), 한통하이텔(1만2000원) 등 대부분의 정보통신 인터넷주들이 급락했다.
거래소시장도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2억1857만주와 3조1656억원을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1848억원)과 기관(249억원) 중심의 매도세로 인해 핵심 블루칩인 삼성전자(9000원), 한국통신(8000원), SK텔레콤(40만원), 포항제철(1만2000원) 등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