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전형사무기기 지난해 415만대 판매···향후 5년간 2184GWh 에너지절약

지난해 415만대의 절전형 사무기기 및 가전기기가 판매돼 향후 5년간 2184GWh의 에너지절약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김홍경)에 따르면 사용하지 않는 대기시간에 절전기능을 갖춘 에너지절약마크 부착제품인 컴퓨터·모니터·프린터·TV·비디오 등 7개 품목의 지난해 판매실적이 415만대에 이르고 있어 향후 5년간 2184GWh(2184억원)의 에너지절약효과와 30만㎾용량의 복합화력발전소 1기 건설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표참조

지난해 4월부터 에너지절약마크 부착제도를 실시한 이래로 연말까지 컴퓨터 85만대, 모니터 131만대, 프린터 53만대, TV 92만대, 비디오 45만대 등의 에너지절약마크 제품이 판매됐는데 이는 전체 생산량의 43%를 차지한다. 특히 모니터는 전체 판매량의 66%가 에너지절약마크 획득 제품이다.

정부가 제시한 절전기준은 대기시간에 컴퓨터는 30W이하, 모니터는 5W이하, TV는 3W이하, 비디오는 4W이하, 프린터 등 인쇄 및 복사기기는 인쇄(복사)속도에 따라 절전모드로 변환토록 하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이른 시일내에 에너지절약마크 제품이 정착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해 9월 발표된 「공공기관 에너지절약 추진지침」에 따라 공공기관의 제품구입시 에너지절약마크가 부착된 절전형 제품을 의무화했으며 삼성전자·LG전자 등 대기업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