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E솔루션 사업에 주력할터...김재민 한국유니시스 신임사장

『지금까지 시스템엔지니어로서 쌓아온 저의 경력에 비추어볼 때 한국유니시스의 경영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국유니시스 신임사장으로 국내 IT업계에 화려하게 복귀한 김재민 전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의 취임 첫 일성이다.

『석달 전에 유니시스의 제안을 받았을 때 큰 고민없이 수락했습니다. 경험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영역에 도전할 수 있는 무한한 기회가 있는 기업이라는 점을 알고 경영을 맡기로 했습니다.』

김재민 사장은 앞으로 하드웨어 공급에 주력해왔던 기업이미지를 완전 바꿔 E비즈니스 솔루션 공급업체로 명성을 높여갈 작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유니시스 본사에서도 거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기존 경영인들이 대거 물러나고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이념으로 무장한 경영인들이 전면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유니시스가 저를 선택한 것도 이러한 변화를 이끌어가는 데 적임자라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많은 고객들이 한국유니시스를 통해 모든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E비즈니스 솔루션 제공에 경영력을 모아나가겠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또 국내에서 가장 뛰어난 성능을 확보하고 있는 NT서버를 다양한 솔루션과 함께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이 저비용으로 고효율의 전산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사장은 회사 운영과 관련, 『기업이 직원들과 고객, 투자자들의 꿈을 현실화하는 산실인 만큼 한국유니시스도 모든 임직원들이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이를 실현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욱기자 sw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