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인터넷 인구와 급변하는 인터넷 비즈니스 환경속에서 정확한 인터넷 마케팅을 위한 시장환경 자료와 관련해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관련 전문 조사업체인 인터넷메트릭스(대표 이상경 http://www.internetmetrix.com)는 최근 국내 대표적 정보기술(IT) 및 인터넷 분야 231개 업체의 마케팅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마케팅 전문가 조사」 결과 이같은 분석이 나왔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마케팅 전문가들은 인터넷 마케팅을 위한 최대 장애요인으로 시장환경 자료 부족(21.4%)을 꼽았고 이어 인터넷 이용자의 인구 통계적 특성과 이용 패턴에 관한 자료 부족(18.6%)을 지적했다. 이밖에 고객 DB구축 및 관리문제, 전문인력과 인터넷에 대한 인식부족도 마케팅 활동에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드러났다.
국내 인터넷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서는 초고속통신망 등 네트워크 환경과 인터넷PC 보급 등 인터넷 활용을 위한 관련 인프라 구축(35%)이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했고 다음으로 인터넷 전문인력 양성(22.8%), 인터넷 관련 법규 개선 및 제도적 보완(21.1%) 등이 중요하다고 꼽았다.
또 마케팅전문가들의 87.9%는 올해 인터넷 시장의 신장률을 전년대비 200% 이상으로 전망했고 향후 성장 가능성이 가장 큰 사업분야로 전자상거래(27.3%)를 들었다. 이밖에 유망한 사업분야로는 커뮤니티 서비스(18.6%), 사이버 금융(15.2%) 등이 상위에 올랐다. 실제로 올해 인터넷시장 규모가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대답한 업체의 79%는 월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마케팅 전문가들의 하루 인터넷 이용시간은 평균 7시간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터넷 웹사이트에서 마케팅 정보를 가장 많이 접하고 있다고 대답해 인터넷 웹사이트는 정보의 유용성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다음으로는 신문, 인터넷 정보지, PC통신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인터넷 마케팅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주로 이용하는 신문은 전자신문(htttp://www.etnews.co.kr)이 46.4%로 가장 높았고 매일경제신문(http://www.mk.co.kr) 18.3%로 2위, 조선일보(http://www.chosun.com)와 한국경제신문(http://www.ked.co.kr)이 각각 11.2%와 8%로 3, 4위에 올랐다.
또한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검색사이트는 야후코리아(http://kr.yahoo.com)가 51.5%로 가장 높았고 네이버(http://www.naver.com)가 19.9%로 2위, 알타포탈(http://www.altavista.co.kr)과 라이코스코리아(http://www.lycos.co.kr)가 각각 6.9%와 4.8%로 3, 4위를 기록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