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전문 벤처기업인 웹데이터뱅크(대표 김대신)가 삼성물산으로부터 10억원 규모의 벤처자금을 유치했다.
삼성물산 골든게이트(http://www.goldengate.co.kr)는 유망 벤처비즈니스로 급부상하고 있는 리눅스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웹데이터뱅크에 신주 인수 방식으로 10억원을 전략적으로 투자했다고 17일 밝혔다.
골든게이트는 이에따라 웹데이터뱅크에 대한 자금 및 다양한 경영 지원과 함께 삼성물산 정보통신사업부를 통해 이 회사가 자체 개발한 리눅스용 소프트웨어인 「qlinux」 등 리눅스 관련 제품에 대해 국내는 물론 일본·중국 등 해외 마케팅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지난 98년 설립된 웹데이터뱅크는 리눅스 서버호스팅 사업을 국내 처음으로 시작, 현재 200여 고객을 확보해 놓고 있으며 미국의 터보리눅스에 대한 국내 판매권도 갖고 있다. 올해 자체 개발제품을 바탕으로 2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매출을 100억원으로 끌어올려 코스닥에 등록할 방침이다.
김대신 사장은 『강력한 마케팅 능력을 보유한 삼성물산과 제휴를 체결함으로써 세계 리눅스 시장에 용이하게 진출하는 것을 비롯, 다양한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벤처캐피털로부터 자금을 계속 유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