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 국토를 사이버공간상에 재현하는 프로젝트가 공개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3차원(3D) 가상부동산 전문업체인 인터넷스트리트(대표 유호원)는 올해 말까지 한국의 모든 지형 지물을 사이버공간에 옮겨 놓는 「바이코리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전 국토를 실제 행정구역과 지번으로 나눠 사이버공간상에 재현한 뒤 선착순 무료 분양하고 「바이코리아」 프로젝트를 연말까지 완성할 계획이다.
「바이코리아」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실제로 존재하는 지형, 지물의 소유주는 사이버부동산 사용권을 우선적으로 부여받아 지역커뮤니티를 형성하며 가상부동산의 매매·임대·상속 등도 가능하게 된다.
인터넷스트리트는 그 동안 현실과 무관한 3차원 사이버공간을 분양한 사례는 있었으나 현실세계를 그대로 모방한 가상부동산 프로젝트는 국내 최초라고 밝혔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