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9일

◇이소라의 프로포즈(KBS2 밤 12시 30분)

여러 가수의 세션과 코러스로 이미 실력을 인정 받은 미모의 여성 듀엣 「허쉬」를 초대한다. 뛰어난 외모만큼이나 훌륭한 가창력과 연주력을 가진 그들이 프로포즈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두대의 피아노를 사용하여 노래를 들려준다. 언제나 밝은 웃음과 힘있는 무대 매너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귀여운 남자 유승준이 오랜만에 프로포즈에 나온다. 요즘 최고의 인기를 받고 있는 「미안합니다」의 주인공 개그맨 김영철도 초대한다.

∼∼채널 톱

정월대보름 특집 다큐멘터리 「달하 노피곰도다샤」(KBS1 밤 10시 45분)

「보름달이 뜨면 늑대인간이 나타난다」라는 말이 있듯이 서양인들은 달과 연관시킨다. 탤런트 박시은이 문화에 따라 달을 다르게 보는 이유를 소개한다. 「달이 인류의 탄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라는 주제로 달은 어떻게 탄생되었으며 인류와 지구,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를 알아본다. 화려한 영상으로 보여주는 보름달, 산란하는 산호초와 게, 거북이 등 달과 관련된 생명의 신비를 과학적으로 알아본다. 또한 원색적인 색채로 가장 한국적인 멋을 느낄 수 있는 윤여걸씨의 셀 애니메이션 「정읍사」로 화려하게 문을 연다. 마지막으로 「영화나 광고, 문학뿐만 아니라 문화속에서의 달은 어떤 모습일까」를 살펴본다. 하늘에 달이 떠 있는 것도 잊고 바쁘게 사는 현대인들, 우리들에게 있어 달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어떠한 이미지로 우리 현실에 있는지를 알아본다.

◇남의 속도 모르고(MBC 밤 8시)

남도는 도해를 만나 소한이 대한과 도해가 결혼한 후 들어갈 방을 마련하려다 변호사법 위반으로 구속됐고, 대한은 그 일 때문에 속 끓이며 혼자 뛰어다니고 있다는 얘기를 해준다. 도해는 그동안 대한을 오해하고 괴롭혔던 것 때문에 미안해하며, 대한을 찾아가 몰랐었다며 화해한다. 소한에게 벌금 1000만원을 내라는 판결이 나오자 대한은 돈을 못구해 고민에 빠져 밤을 지샌다. 다음날 아침 남자는 일단 사람부터 살리고 보자며 삼년 동안 부은 적금통장을 대한에게 내준다.

◇기쁜 우리 토요일(SBS 오후 5시 50분)

스타들의 숨겨놓은 마음을 전하는 코너 「열혈 스타고백」에서는 인기그룹 구피의 멤버 중 신동욱의 마음을 빼앗아간 H양은 과연 누구인지를 알아보고, 그의 솔직한 사랑고백을 들어본다. 이밖에 「MC 대격돌 우리가 한다」에서는 MC팀과 회전판 위에 초밥을 놓고 빨리 먹기를 펼치는 쿨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양자택일」에서는 티격태격 부대끼는 하숙집 여자와 지극한 사랑으로 다가온 부잣집 여자를 놓고 고민에 빠진 김진의 모습을 함께 꾸며본다.

◇세계의 명화 「사파이어」(EBS 밤 10시 35분)

런던은 연방국가에서 온 이주자들에게 인종적인 적대감을 공연히 표출하던 1950년대, 임신한 한 음대학생이 살해되는 일이 발생한다. 경시청의 형사 2명이 수사에 나서게 되면서, 피살자 주변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용의선상에 오른다. 실상 그녀는 백인으로 행세하던 흑인 여성이었고, 여자가 흑인임이 밝혀지면 자신의 인생마저 망가질 것을 두려워하는 백인 애인과 그녀의 부모 그리고 그녀가 백인 사회에 받아들여졌을 때 버림받은 소년들까지 광범위한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형사들은 자신들이 갖고 있던 사회적 편견들과 하나하나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