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고유가와 원화강세, 엔화약세 추세로 무역조건이 악화됨에 따라 무역흑자 120억달러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민·관 수출총력체제를 가동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산자부는 이날 오전 오영교 차관 주재로 13개 업종별 단체 대표와 수출보험공사 등 5개 수출지원기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종별 무역동향점검」 회의를 가진 데 이어 22일에는 조환익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종합상사 임원진 간담회를 갖는다.
또 25일에는 김영호 장관 주재로 무역인과의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업종별 무역동향점검 회의에서 업계 대표들은 TFT LCD 생산장비의 관세 0% 적용과 코엑스전시장 임차료 인상억제, 환율의 안정적 운용, 선사의 해상운임 인상에 대한 적극적인 지도, 수출입은행의 보증서 발급기간 단축, 무역전시장 임차료 인상 억제, 나프타 액정표시장치 생산장비 등의 영세율 적용, 원자재 및 자본재의 관세율 인하 등을 건의했다.
산자부는 이같은 업계 건의사항에 대해 관련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수립,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오 차관은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원고·엔저 환율추세, 유가불안, 통상환경 악화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올해 무역수지 흑자목표 120억달러 달성을 위해 업종단체별로 수출확대 대책을 마련하고 수출확대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