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원시스템(대표 정재욱 http://www.cowon.com)이 일본 최대의 PC 생산업체인 NEC의 PC 전기종에 자사의 통합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SW)인 「거원제트오디오」를 번들 공급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거원시스템은 일본 전체 PC 시장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NEC와의 공급계약을 성사함에 따라 일본에서 35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게 됐으며 연간 5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원시스템은 NEC에 앞서 지난해 10월 후지쯔와 PC 전기종에 거원제트오디오를 번들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거원시스템은 일본 수출확대를 위해 일본IBM을 비롯해 산요·도시바 등의 일본 업체들과 번들 공급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으며 미국 시장공략을 위해 HP·스리콤·오리얼·트라이던트·인텔 등과 사업을 벌이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정재욱 거원시스템 사장은 『공장출하 전 기본 장착해 판매하는 번들 공급은 SW에 관한 애프터서비스를 제조회사가 책임지므로 제품의 기능성과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좀처럼 계약이 성사될 수 없다』며 『이번 NEC와의 계약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일본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