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설립된 인터넷솔루션 벤처기업인 시그엔(http://www.sig-n.com)이 최근 국내 최대의 기간통신망업체인 한국통신의 서버호스팅 사업 파트너로 선정되면서 관련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시그엔을 이끌고 있는 박인수 사장은 (주)대우에서 해외사업담당 임원을 거친 해외통. 그렇지만 벤처기업인 시그엔의 경영을 맡으면서 어느새 벤처기업 경영자로서 시그엔의 모습 알리기에 열심이다.
박 사장은 한국통신이 시그엔을 선택한 것은 서버호스팅 분야에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에서 비롯된 당연한 결과라고 밝힌다.
『시그엔이 설립된 지 이제 3개월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에 앞서 시그엔의 전신인 에프씨정보통신에서부터 통신분야 특히 ISP분야에 대한 제품 및 솔루션 개발에 주력해 왔습니다. 여기에 정확한 기술트렌드와 시장정보 등을 지속적으로 한국통신에 제공하면서 쌓은 신뢰감도 크게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박 사장의 설명대로 시그엔은 신설기업으로는 드물게 흔치 않은 영업력과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인터넷 인프라 솔루션 제품 및 서비스의 연구개발을 위해 인터넷기반 기술 연구소를 설립했으며 서울대 전산과학과와 공동으로 국내 최초로 리눅스를 기반으로 한 하드웨어 일체형 방화벽/VPN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박 사장은 보드 형태의 VPN 가속기 및 올 하반기에는 PC 서버 등에 장착할 수 있는 보드 형태의 방화벽/VPN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히고 있다.
또 빌링(billing) 소프트웨어, 음성/데이터 통합(VoIP:Voice over Internet Protocol) 등 인터넷 시대에 맞는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 고객에게 최적의 인터넷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탄탄한 기술력과 영업력은 국내 IT업계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기술진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는 데서 비롯된다.
박 사장은 『인터넷 시대의 성패가 참신한 아이디어 창출 및 발굴 그리고 그 아이디어의 상품을 어떻게 실현하는 가에 달려있다』며 『시그엔을 국내 최고의 벤처기업으로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벤처기업가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양승욱기자 sw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