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역사>

이번주(2월 21∼27일) 국내외 사건으로는 지난 67년 2월 24일 우리나라가 국제전기통신위성기구(INTELSAT, 인텔샛)에 가입한 것과 지난 64년 2월 22일 에코 2호에 의한 미·영·소 우주통신교환의 첫 성공을 들 수 있다.

인텔샛은 상업적 전기통신위성조직을 형성함을 목적으로 지난 64년에 창설된 국제기구로 세계상업통신위성제도의 우주부문 설계, 개발, 건설, 운용 및 유지보수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67년 인텔샛에 가입함으로써 56번째 가입국이 됐다.

에코(Echo)는 지난 60년대 초에 발사된 일련의 미국 통신위성으로 기지로부터의 통신신호를 증폭하지 않고 반사하는 수동통신위성이다. 지난 64년 2월 22일 영국 맨체스터 인근 조드럴 뱅크 천문대에서 송신된 전파신호는 에코 2호에 반사돼 소련의 고리키 근처에 있는 지멘키 천문대에서 수신됐다. 이는 미·영·소 3국 협력의 첫 국제 우주전파통신의 성공이었다.

국내 전자정보통신 분야에서는 지난 73년 2월 24일 서울-부산간 우편전용열차가 첫 선을 보였고 지난 82년 2월 25일 금성사는 국내기업 최초로 품질시험소를 설치했다.

이 외에 지난 80년 2월 23일 서울대병원 의공학과팀은 인공췌장 개발에 성공했으며 지난 85년 2월 21일 국제그룹이 해체됐다.

<조선희기자 s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