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링크, SDSL 이더와이어>
코리아링크(대표 박형철)는 구리 전화선을 이용해 5㎞ 거리 내에서 최대 2.3Mbps의 데이터 전송 속도까지 보장할 수 있는 대칭형디지털가입자회선(SDSL)장비인 「이더와이어」를 개발, 초고속 인터넷 장비 시장에 참여했다. 코리아링크는 이와 관련, 동부정보기술과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며 오버넷 등에도 제품공급을 추진, 올해 2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코리아링크가 이번에 선보인 SDSL은 상향신호와 하향신호가 다른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과 달리 상향속도와 하향속도가 같으며 144Kbps부터 2.3Mbps까지 단계별로 다양하게 속도를 설정할 수 있다. ADSL의 경우 비동기전송모드(ATM) 신호로 묶어주는 사업자장비(DSLAM)가 필요하지만 SDSL은 가입자단으로부터 이를 집선하는 중앙집중장비에서 바로 이더넷 장비로 연결할 수 있어 구축비용이나 설치비용이 ADSL에 비해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이 회사는 최대 96가입자까지 수용할 수 있는 고밀도 중앙집중장비인 이더와이어 2000C와 가입자 장비인 이더와이어 2000R외에 올해 4종의 제품을 더 선보일 예정이다.
<리엔지니어링, 홈PNA솔루션>
리엔지니어링(대표 이상철)은 지난해 홈PNA장비를 자체 개발, 올해부터 본격 영업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홈PNA솔루션은 가정에 포설된 전화선을 이용, 집안의 여러 PC간 네트워킹은 물론 인터넷 접속도 가능하다.
이 회사가 개발한 제품은 홈PNA기능을 지원하는 PC용 PCI카드(모델명 EL100N)와 규격이 서로 다른 두 가지의 기능을 동시에 지원하는 어댑터(모델명 EL200A) 그리고 아파트나 콘도 등에서 홈PNA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집중기 등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집중기는 7포트, 14포트, 28포트 등 세 종류며 집중기가 설치되는 아파트 주분배함(MDF)의 공간이 비좁은 점을 감안해 제품 크기를 콤팩트화, 설치공간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최대 10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는 2.0버전의 홈PNA솔루션 개발에도 착수, 상반기내에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리엔지니어링은 현재 하나로통신의 홈LAN사업, 한국통신진흥의 ADSL B&A프로젝트용으로 자사 제품을 공급중이며 올해 이 분야에서 3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