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제품보다 성능은 뛰어나면서도 가격은 절반 정도인 고성능 영상분배기를 한 중소기업이 개발했다.
에이브이텍(구 테크매니아, 대표이사 이현수)은 LCD 프로젝터와 프로젝션TV, 멀티모니터 등에 널리 사용되는 고성능·장거리 영상분배기를 개발, 지난 20일부터 시판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장시간 사용하면 성능이 떨어져 화면이 어두워지거나 색상이 번지고 이중화면으로 나타나는 기존 제품과 달리 자체적으로 명암과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점이 최대 특징이다.
영상분배기는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으며 국내 시장에 주로 공급된 미국 엑스트론사 제품이 대략 22만원 정도에 판매됐다.
이번에 에이브이텍에서 개발한 제품은 10만원선에 공급, 가격 경쟁력도 높은 편이다.
이현수 사장은 『영상분배기 관련 세계 시장은 연간 4000억원에 달할 정도로 잠재 성장성이 크다』며 『현재 일본과 홍콩 등 동남아 시장을 대상으로 수출을 적극 추진중에 있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