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스템(대표 박향재)이 인터넷 도메인과 리눅스 기반 호스팅 사업 추진을 골자로 한 2000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21일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2000 사업설명회 및 NSI 공동 브랜딩 파트너 출범식」을 갖고 그동안 추진해온 신문조판(CTS) 및 전자출판시스템 (DTS) 사업 강화와 함께 인터넷 도메인과 리눅스 분야 솔루션 공급, 호스팅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메인 사업에서 서울시스템은 미국 NSI사와 도메인 등록 및 관련 솔루션 공급에 관한 코브랜딩(CoBranding) 계약을 체결하고 도메인 등록은 물론 유통·경매·법률 자문 등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해나가기로 했다.
향후 폭발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리눅스 분야에서는 최근 100여종 이상의 리눅스용 폰트를 개발, 일반인에게 무상 공급하기 시작한 데 이어 전문 리눅스 기술인력의 양성과 관련사업을 추진할 연구소를 이달 안에 설립할 계획이다.
또한 자회사인 넷큐빅에 인터넷 데이터센터(Co-Location)를 구축, 인터넷 지불 시스템과 연계한 호스팅 서비스와 중소기업 대상의 ASP 사업도 추진하며 리눅스 서버를 활용한 각종 호스팅 사업도 펼쳐나갈 계획이다.
현재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는 CTS 분야에서는 자체 개발한 인터넷 기반의 CTS 제품인 「News2000」 시스템을 확대 공급하고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서울대 규장각 사업 등 각종 고전 문헌의 디지털화 작업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서울시스템은 인터넷과 전자상거래 관련 토털솔루션 제공업체로 변신하고 올해 580억원의 매출 달성에 이어 2001년에는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