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정공부문 대표 유무성)이 올해 디지털 카메라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삼성항공은 지난해 9월부터 판매해 온 디지털 카메라 「디지맥스 800K」가 월 500대 이상 판매되는 호조를 보이자 올해 디지맥스800 S를 포함한 총 6개 모델의 신형 디지털 카메라를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출시, 시장공략을 강화하기로 했다.
삼성항공은 우선 80만 화소급 CCD를 채택하고 USB 포트를 장착해 편의성을 더한 「디지맥스 800S」를 이달중 출시해 저가형 시장을 공략하고 오는 4월중 상보성금속산화반도체(CMOS)를 이용해 생산단가를 낮춘 35만 화소급 「사이버맥스」 시리즈 2종을 연이어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사이버맥스는 디지털 카메라 기능 외에 PC카메라와 MP3 플레이어 등의 부가기능을 결합시킨 N세대를 겨냥한 제품이다. 삼성항공은 이와 함께 오는 6월에 130만 단초점 방식을 채택한 디지털 카메라와 함께 순수 자체개발한 디지털 카메라 2개 모델을 선보여 일본 카메라 메이커들이 마케팅력을 집중하고 있는 메가픽셀급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삼성항공은 특히 지방 유통망 확보를 위해 웅비컴퓨터·디지털파크 등 서울 용산전자상가의 기존 2개 총판 외에 부산·대구·광주 등 3개 광역시에 추가로 총판을 둘 예정이다. 또 유통채널의 다변화를 위해 전자제품 전문양판점 위주로 형성돼 있는 유통망을 이마트·킴스클럽·까르푸 등 대형할인매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