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기술개발에 10년간 1조3000억원 지원

오는 2010년까지 보건의료 기술개발에 1조3000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된다.

차흥봉 보건복지부 장관은 21일 보건산업 관계자 청와대 초청 격려모임에서 오는 2010년까지 세계 10대 보건산업 선진국 도약을 목표로 하는 「보건산업발전계획」을 김대중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차 장관은 『오는 2010년까지 생명공학·신약개발 등 보건의료 기술개발에 1조300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해 지난해 말 현재 선진국의 66% 수준인 우리의 보건산업 기술을 80% 이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같은 지원을 통해 10년안에 5∼10건의 신약과 20∼30건의 차세대 의료기기 개발이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또 암·뇌질환 등 난치성질환 치료를 위한 한방치료기술 연구개발사업에 10년간 1428억원을 투자, 난치성질환 치료 한약재 및 치료기술을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식품의약품안전청을 오는 2010년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 수준으로 육성, 국제적으로 공인받는 시험·연구능력을 확보토록 하는 한편 실버산업·보건관광·보건의료·생명공학 등 새로운 보건산업 영역을 개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