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B 생산장비업체인 한송하이테크(대표 신문현)가 PCB에 묻어있는 이물질을 자동으로 제거해주는 수세수용 로더머신(모델 HS9707)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한송하이테크가 1년의 연구끝에 개발에 성공한 이 제품은 PCB 제조공정 중 마지막 공정인 세척공정 앞단에 설치, 완제품 PCB에 묻어있는 먼지·화공약품 등 각종 이물질을 자동으로 세척하도록 투입하는 장치다.
신무현 사장은 『기존 세척공정은 세척기 앞에서 사람이 직접 완제품 PCB를 투입했기 때문에 작업속도가 느리고 인력을 배치해야 했으나 이 기계는 수백장의 PCB를 한번에 적재, 자동으로 서너장씩 투입할 수 있게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 장치를 이용할 경우 세척라인에 인력을 투입할 필요가 없고 세척작업 속도 또한 기존보다 3배 정도 빨라진다는 것이 한송하이테크의 설명이다.
한송하이테크는 이달 말부터 이 장치를 국내 PCB업체에 본격 공급할 계획이다.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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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하이테크가 개발한 수세수용 로더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