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전략산업인 생물산업의 육성을 위해 전문투자조합 설립을 통한 생물산업지원 전문펀드가 조성된다.
이와 함께 생물산업 발전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생물산업발전기반조성에 관한 법률」(가칭)이 연내 제정되고 생물산업 인프라 구축 5개년 계획이 내년부터 추진된다.
산업자원부는 22일 김영호 장관 주재로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생물산업 발전비전 및 정책방향에 대한 토론회를 갖고 「21세기 바이오사회(Biosociety) 구현을 위한 생물산업 발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종합대책은 2010년 세계 6위권의 생물산업국으로의 도약을 발전목표로 설정하고 생물산업 성장환경의 조성, 연구성과의 산업화 지원을 위한 인프라 확대, 창의적 기술혁신 촉진을 위한 기술개발체제 확립 등 3대 추진전략을 펴나가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산자부는 우선 생물벤처기업의 창업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창업투자회사·생물산업계가 지원하는 전문투자조합을 설립, 생물산업지원 전문펀드를 조성하고 중소기업청의 벤처투자조합 출자지원자금 가운데 일정부분을 생물산업에 할애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또한 정부의 연구개발 예산 가운데 생물산업에 대한 지원비중을 매년 1%포인트씩 증가시켜 99년 5.4%에서 2005년 1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물산업 발전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관련법률 제정과 함께 정부출연기관인 「생물산업진흥원」을 초기인력 20∼30명 규모로 내년중 설립키로 했다.
생물산업에 대한 국민적 이해를 높이기 위해 「생물산업상(Bioindustry Award)」을 제정, 연구개발자와 벤처기업인·전문경영인 등 해당산업 발전에 기여도가 높은 인물을 선정·시상하고 과학기술부와 교육부 등과 공동으로 생물산업 전시회를 개최키로 했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