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호 현대전자 반도체 부문 사장이 지난주 미국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스에서 열린 「인텔 개발자포럼(IDF)」에 참석, 메모리 제품 인증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비메모리 반도체 회사인 인텔사로부터 메모리 제품 인증을 가장 많이 받은 회사에 주어지는 것으로 박 사장은 현대전자를 대표해 이 상을 받았다.
시상은 인텔 프로세서 및 칩세트와 메모리 제품의 호환성을 테스트하는 업체인 「컴퓨터 메모리 테크놀로지 랩(CMTL)」사가 했다. 존 디터 CMTL 사장은 『현대전자의 제품력이 우수해 수상을 결정했으며 인텔사의 고품질 메모리 모듈 분야에 있어 D램 업체의 높아진 위상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박상호 사장은 『CMTL상은 우리 회사의 기술과 품질력뿐만 아니라 고객지원 분야에서도 우수함을 나타내는 증거』라고 말했다.
「인텔 개발자포럼」은 인텔사의 프로세서와 칩세트의 사업방향을 발표하는 자리로 1년에 두 번 열리며 올해 30여개국에서 메모리 제조업체 관계자, 컴퓨터 주기판 디자이너, 그래픽카드 디자이너 등 3000여명이 참석해 인텔의 1.5㎓ 마이크로프로세서 「윌라멧」의 시연을 지켜봤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