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회의 전문업체인 나다기연은 「세빗2000」에 자체 개발한 영상전화기들을 출품한다.
나다기연은 지난 92년 설립 이래 영상회의 제품을 꾸준히 개발해온 국내 영상회의 업계의 선두주자로 영상회의 기술의 핵심인 코덱을 자체 개발해 그룹 영상회의 제품에서 데스크톱 영상회의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하나로통신 영상전화기의 독점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통합영상통신업체로 기틀을 확보했고 자사 고유의 브랜드인 보고폰(VoGophone) 시리즈를 개발해 세계 영상전화기 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준비를 진행해왔다.
「세빗2000」에 선보이는 나다기연의 보고폰 시리즈는 ISDN 전용망을 기반으로 해 ITU-T 국제 표준인 H.320을 충실히 구현하고 있으며 고화질, 고음성의 데이터를 무리없이 송수신할 수 있는 영상전화기다.
또한 터치스크린 기능의 적용으로 윈도 사용과 유사한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카메라의 탈착이 가능해 상대방과의 영상통화시 편리함을 더해준다.
「마이크로소프트 넷미팅」과의 연결 사용도 가능해 소형 영상회의의 기능을 갖춤은 물론 향후 멀티미디어 단말기로의 활용도 점쳐 볼 수 있다.
나다기연은 2000년을 세계 영상통신 시장에서 확고한 지위를 확립하는 계기로 삼기 위해 해외영업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000년 3월 사명을 회사 이미지에 적합하게 나다텔로 변경하고 올해 안에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H.323 표준 구현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