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쯔(대표 안경수)가 외환은행의 인터넷 뱅킹시스템을 구축한다.
한국후지쯔는 최근 외환은행(행장 이갑현)의 인터넷 뱅킹시스템 구축업체로 선정됨에 따라 이달말까지 구축일정과 개발범위를 확정하고 3월부터 본격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외환은행의 인터넷 뱅킹시스템 구축은 석달 동안에 걸쳐 3단계로 진행되는데 1단계에서는 홈페이지를 재구축하고 기존 PC뱅킹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한다. 2단계로 6월부터 24시간 서비스·로그온시 맞춤서비스·E메일 마케팅 등 추가 서비스를 두달 정도 진행한다. 3단계에서는 이미 특허를 출원했거나 앞으로 추진할 비즈니스 모델을 인터넷 뱅킹시스템에 이식하는 작업을 추진하는데 이 과정에서는 콘텐츠와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트랜잭션을 커머스로 연결하는 비즈니스 로직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번 외환은행의 인터넷 뱅킹시스템 구축사업에는 컨소시엄으로 참가한 한국후지쯔를 비롯해 대상정보기술, PwC, 드림원 등 4사가 역할분담을 통해 시스템 개발·구축, 기업금융, 컨설팅, 홈페이지 제작 등을 맡아 진행한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