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전화기로 다양한 음성기반의 인터넷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품이 개발돼 화제다.
엠알테크(대표 윤성식)는 일반전화와 인터넷음성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이용하게 하는 네트워크접속장비인 「아이폰카드」를 최근 개발완료하고 형식승인 신청 등을 통해 판매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 제품은 일반전화기로 인터넷폰·음성채팅·음성사서함 등 다양한 인터넷음성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헤드세트 등 별도의 하드웨어는 물론 소프트웨어도 설치할 필요없이 간단하게 음성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아이폰카드를 장착하기만 하면 이 카드의 모뎀기능을 이용해 전화접속방식으로 인터넷에 연결돼 음성기반 인터넷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일반전화 수신의 경우 버튼하나로 인터넷음성서비스에서 전화서비스로 간편하게 바꿀 수 있다.
이 장치는 익숙한 음성통신방식인 전화단말을 이용, 컴퓨터에 서툰 사람들도 인터넷폰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고 헤드세트·모뎀 등 갈수록 복잡해지는 컴퓨터 주변장치 설치에 따른 번거로움을 덜 수 있을 뿐 아니라 경제적인 부담도 줄일 수 있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윤성식 엠알테크 사장은 『이 제품은 별도의 헤드세트를 이용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해 인터넷폰이나 음성채팅·음성사서함서비스 등 신개념 인터넷서비스에 넓게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이얼패드, 와우콜, 브리지텍 등 웹폰사업자들은 물론 다양한 음성기반 커뮤니티포털들과 사업제휴를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인호기자 ih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