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IBM은 가격대 성능비가 우수한 신제품인 엔터프라이즈 서버 「RS6000 S80」과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샤크」 출시에 힘입어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이것은 IBM이 고객들에게 인터넷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토털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다는 신뢰감을 심어주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마크 J 헤네시 IBM아시아·태평양지역 시스템 총괄 부사장은 『S80과 샤크가 첨단기술이 접목된 안정성과 확장성, 가용성, 그리고 유연성이 강화된 최고의 제품』이라며 『지속적인 성능향상을 통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엔터프라이즈 서버와 스토리지시장을 선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64비트시스템에 적합한 새로운 시스템아키텍처인 몬트레이가 출시되면 IBM은 인텔기반의 유닉스시장에서 주도권을 장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현재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시스템아키텍처로 평가받고 있는 기존 AIX 고객들의 투자도 보호할 수 있어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대처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는 개방형시스템에서 현재와 미래에 대한 가장 확실한 로드맵을 갖고 있는 컴퓨터기업이 바로 IBM이라고 강조했다.
헤네시 부사장은 인터넷환경이 메인프레임 시장을 위축시키는 것과 관련해 『인터넷환경이 대용량데이터의 가공과 새로운 대규모 멀티미디어 데이터의 생성을 요구하는 만큼 오히려 고성능의 심도있는 데이터 분석과 처리에 적합한 IBM메인프레임의 수요가 늘고 있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 사용자들이 크게 늘면서 한국에서 E비즈니스사업이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시작단계라고 전망한 마크 헤네시 부사장은 IBM의 이같은 노력과 처음부터 끝까지 E비즈니스와 관련한 모든 솔루션을 갖고 있다는 게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마크 헤네시 부사장은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22개국의 IBM서버와 스토리지 등 하드웨어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양승욱기자 sw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