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인물> 부시 미국 前 대통령 서울에 온다

조지 부시 미국 전 대통령이 3월 초 서울을 방문한다. 부시 전 대통령은 다음달 4일 하얏트호텔에서 열리는 「CA e-밸류 서밋 포럼」 행사의 연사로 나와 국내 CEO들을 대상으로 「21세기 인터넷 시대의 사회조류 변화와 미래에 대한 새로운 전망」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방한은 「부시와 CEO의 만남」을 기획한 한국CA(대표 하만정)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미국 정치계의 거물급 인사가 정보기술(IT)을 주제로 국내 CEO들과 자리를 함께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8년부터 93년까지 미국 대통령을 역임했던 부시는 퇴임 이후 전세계 55개 나라와 미국의 50개 주 대부분을 순회하며 자선기금을 모으는 등의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특히 「미래를 생각하며(Looking Forward)」와 「변화하는 세계(A World Transformed)」 등의 저서를 통해 인터넷 시대의 사회 변화를 바라보는 탁월한 식견을 제시해 더욱 유명해졌다.

한편 4일 행사에는 국내 주요 기업의 CEO 100여명을 비롯해 찰스왕 CA 본사 회장과 남궁석 전 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 CEO와 IT 관계자는 물론 국내 정치인들도 큰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