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동통신의 향후 핵심전략인 인터넷메시징서비스(IMS)의 성공을 위해 6년여 연구성과와 역량을 모두 쏟겠습니다.』
93년 12월 설립된 서울이동통신연구소 김영삼 소장은 무선호출사업이 한창 빛을 발하던 설립당시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의 초라함을 느끼지만 특정사업의 퇴조가 연구개발사업 자체의 퇴조로 이어져서는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김 소장은 연구소 설립목적에 대해 『통신시장 개방에 따른 요소기술의 자립화, 기술개발의 선진화, 무선통신서비스의 고도화를 위한 기반 확충』이라 밝히고 『이러한 연구소 설립목적은 여전히 유효하고도 절박한 과제』라고 덧붙인다.
서울이동통신연구소에는 현재 26명의 연구인력이 핵심기술, 시스템, 단말기 등 3개 프로젝트별로 나뉘어 연구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무선통신시장의 주도권을 판가름할 무선 인터넷메시징서비스에 적합한 시스템과 서비스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소장은 『6년여의 피땀어린 노력의 결과, 음성압축·복원, IMS 무선프로토콜, 송수신기 등의 분야에서 상당한 기술력을 보유하게 됐으며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곧 시작될 IMS상용서비스에서는 일반인 대상 메시징, 산업기기 및 보안관련 무선제어, 무선 전자상거래 등 3개 분야를 공략 타깃으로 삼았다』고 설명한다.
서울이동통신연구소는 앞으로 서울이동통신이 추구하는 신규 무선통신서비스의 첨병 역할과 함께 무선인터넷 원천기술을 보유한 첨단 통신연구소로의 도약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특히 무선 패킷 단위의 메시지통신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IMS서비스의 상용화와 안정적인 서비스 구현을 위한 브레인탱크로서의 역할에 가장 큰 무게를 두고 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