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압축 자체 알고리듬인 하이브리드 MPEG 웨이블릿에 관한 연구 및 동영상 압축칩 개발을 통해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각 로컬 시스템과 연동이 가능한 네트워크 개념의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의 개발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DVR 생산업체인 성진씨앤씨의 주력 생산품목인 DiSS시리즈 개발 주역인 임인건 연구소장(32)은 올해 연구개발 방향을 이렇게 소개했다.
임 소장을 비롯한 성진씨앤씨의 연구개발인력이 1년간 심혈을 기울여 선보인 DiSS는 CCTV 화면을 디지털로 컴퓨터 하드에 압축 저장하고 검색하는 기능을 가진 디지털 보안장비 시스템.
하루에도 몇 번씩 테이프를 갈아 끼워야 하는 기존 아날로그 보안장비의 번거로움을 해소한 DVR는 16개 카메라가 비추는 영상을 한두달 이상 장기간 녹화할 수 있으며 반복녹화에도 화질의 저하가 없고 원하는 시간대의 화면을 자유롭게 검색할 수 있다.
임 소장은 『일반 보안장비 외에도 이미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이 가능한 DiSS 스테이션, 웹 상에서도 보안감시가 가능한 웹에이전트, 엄격한 진동 테스트를 거친 차량용 DVR 등이 이미 개발된 상태』라며 『앞으로 카메라 하나에 녹화와 전송기능이 모두 포함된 네트워크 카메라도 올 상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음성 압축기술은 일반 전화음질의 음성을 1/25로 압축하는 기술로 기존의 압축방식보다 2.5배 정도 향상된 기능입니다. 특히 올 상반기안에 선보일 16채널 음성압축기술은 세계 최초의 기술이 될 것입니다.』
전체 회사인력의 절반이 넘는 60여명의 개발인력을 지휘하고 있는 임 소장은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성진씨앤씨를 멀티미디어 토털 솔루션 업체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