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시대에 맞춰 현재 보유하고 있는 아날로그의 기반 기술을 디지털로 전환하는데 모든 연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디지털통신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단암전자통신(대표 한홍섭 http://www.danam.co.kr)부설 전자기술연구소 이현행 소장이 꺼낸 첫마디다.
이 소장은 『현재 전자기술연구소는 스위치모드파워서플라이(SMPS)와 혼성집적회로(HIC)분야에서는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다』며 『올해는 본궤도에 진입하는 고주파(RF)기술과 함께 ADSL모뎀 등 디지털 통신기술 확보에 연구력을 집중 투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3월중으로 디지털통신 분야의 연구인력 10명을 보강, 올 상반기내에는 IMT2000용 선형증폭기(LPA)와 ADSL모뎀의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전원공급장치 분야에서는 DC/DC 컨버터의 소형고밀도화 연구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소의 경쟁력은 결국 우수하고 탄탄한 연구진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판단한 단암전자통신은 부품업계에서는 드물게 박사급을 포함해 총 80여명의 연구인력을 확보하고 통신기기관련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이 소장은 『전체 직원 380명 중 20%가 넘는 80여명이 연구원』이라면서 『우수 연구인력의 조기 확보를 위해 아주대, 건국대 등의 대학원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연구원 확보에 남다른 관심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단암전자통신은 매년 매출액 대비 7%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소장은 『장기적으로 디지털통신과 무선통신을 결합한 홈네트워킹 관련기술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효원기자 etlov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