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산업진흥회, 자립경영사업도 추진

한국전자산업진흥회는 올해 전자부품 상거래 서비스 등 5대 중점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수출목표는 전년 대비 18.7% 증가한 611억달러, 내수는 11.9% 늘어난 60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전자산업진흥회는 전자부품 상거래 서비스, 전자산업전문 인터넷 포털사이트 구축, 정보서비스사업을 대폭 강화해 회원 서비스를 극대화하는 한편 규제완화와 업계 공동사업 확대로 기업의 비용부담을 경감시킨다는 올 사업계획을 24일 정기총회에서 확정했다.

이를 위해 리튬전지와 인텔리전트PC TV 등 차세대 성장주도품목 및 디지털TV·IMT2000 등 기개발 성장주도품목을 집중 지원하고 TDX·CDMA의 수출증대와 정보통신 유망 벤처중소기업을 육성 지원키로 했다.

또 유망 전자부품 실태조사와 고정밀부품 수입대체 개발사업의 개발자금 우선지원, 한·러 신소재 기술협력추진, 신개발 전자부품조사 등 고정밀 부품개발 판로개척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특히 수출목표 달성을 위해 분기별로 수출동향을 파악하고 국내외 전시회를 통한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하는 한편 반도체와 CPT 등 미국·유럽과의 통상마찰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진흥회의 올 사업계획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전자부품 상거래 서비스를 통해 자립기반을 공고히 구축한다는 것이다.

이미 PCB 등 40여종의 전자부품 검색시스템을 구축, 이달부터 상거래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진흥회는 1억5000여만원을 추가로 투입해 현재 DB화하고 있는 우수 전자제품에 대한 상거래를 하반기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또 기업간 전자상거래(B2B)사업도 올해 한국CALS/EC협회와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김상근 상근부회장은 『그동안 전자산업진흥회는 내부에서 산업을 육성해 연구조합 형태로 분가시켜 전자산업 전반의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40여년간 축적된 DB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상거래 서비스를 본격 실시하는 등 회원 서비스 확대와 함께 자립경영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