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션 전문업체인 BEA는 23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메리어트호텔에서 전세계 1500여명의 BEA 제품 사용자와 자바 개발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5회 BEA 유저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BEA는 「턱시도 7.0」 버전과 「웹로직 5.0」 「이링크」 제품군 등 기존 미들웨어 제품의 업그레이드 버전과 향후 로드 맵, 그리고 전자상거래 관련 제품을 발표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 가운데 「웹로직 커머스 서버」는 기존 웹로직 애플리케이션 서버를 기반으로 동작하는 전자상거래 솔루션으로 웹사이트 방문객들에게 개인별 또는 그룹별로 원하는 서비스를 선별해 제공하는 「맞춤서비스」 서버와 주문·재고파악·배달 등 전자상거래 흐름 전체에 대한 80여개의 엔터프라이즈 자바 빈스(EJB) 컴포넌트를 결합한 제품으로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 제품은 B2C 또는 B2B 서비스를 시작하는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컴포넌트를 조립하고 수정해 간단하게 상거래 사이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콘퍼런스와 함께 진행된 솔루션 전시회에서는 HP와 선마이크로시스템스, IBM, 불소프트 등 E비즈니스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들과 톱링크로 알려진 오브젝트 피플, 인라인 소프트웨어 등 객체지향 및 자바 기반 솔루션 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전자상거래와 관련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한편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빌 콜먼 BEA 사장은 『E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세계가 변하고 있다』며 『BEA는 「턱시도」를 대표 제품으로 하는 미들웨어 전문업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B2B, B2C 전문 솔루션 업체로 이미지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