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로 1300만개의 메시지박스를 가진 초대형 통합메시징서비스(UMS)센터가 탄생해 화제다.
인터넷벤처기업인 베스트나우(대표 노승환)는 ASP형 커뮤니케이션서비스를 시작한 지 1개월만에 등록 사용자사서함이 1300만개를 넘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달 서비스를 시작한 베스트나우는 한달동안 다음커뮤니케이션·드림위즈·프리챌·나우컴·아이네트 등 국내 20여개 포털기업들과 메시징 ASP서비스 대행계약을 체결, 1300만개의 메시지박스를 자사 UMS센터로 이주 완료했거나 이주중이다.
베스트나우는 다음달 중으로 700만개의 메시지박스를 추가 이주시켜 국내 전체 네티즌의 커뮤니티가 모이는 초대형 메시징센터로 확장할 방침이다.
또 일본 및 중국·필리핀 등 아시아 각국별로 이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으로 다양한 지역사업자들과 협의를 진행중이다.
베스트나우는 지역별로 UMS센터가 마련되는 3분기내로 네티즌 1억명의 커뮤니티가 모이는 세계 최대규모의 사이버커뮤니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일반포털들이 메시징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인터페이스만 마련하면 팩스·전자우편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 안정성을 높이면서도 비용은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UMS센터는 네티즌이 인터넷을 통해 E메일·음성사서함·팩스사서함·웹폰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ASP사업의 일종으로 인터넷커뮤니케이션 서비스가 활성화하면서 아웃소싱구축방법으로 이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한편 1000만개 이상의 메시지박스를 가진 사이버커뮤니티는 아메리카온라인(AOL)·야후아메리카 정도에 그칠 만큼 전세계적으로 매우 드물다.
<이인호기자 ih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