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에서 승마·경마를 즐긴다

실내에서 승마와 경마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고급 체험 레포츠 게임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개발됐다.

멀티미디어 솔루션 전문업체인 오픈이앤씨(대표 김용원)와 모두와(대표 변덕규)는 3차원 3D 그래픽과 기계적인 메커니즘을 결합시킨 승마 및 네트워크 경마게임을 개발, 시판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이 게임은 기존의 정적인 비디오게임이나 PC게임과는 달리 스포츠와 레포츠를 결합한 개념으로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게임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말과 유사하게 만들어진 기계는 상하좌우로 움직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속도도 낼 수 있어 실제로 승마나 경마경기를 하는 것처럼 운동 효과가 크다.

3D 그래픽 소프트웨어도 승마버전과 경마용 버전으로 구분, 소비자의 취향에 맞도록 했다.

특히 경마용 버전의 경우 여러 사람이 동시에 말에 올라탄 채 경마할 수 있도록 제작했으며 혼자 게임을 즐길 경우 컴퓨터 인공지능 말과의 경주도 가능하다. 또 남녀노소 구분없이 누구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이 게임의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미국 애틀랜타 게임쇼에 참가해 외국인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이 게임은 현재 미국과 캐나다, 대만, 홍콩 등의 바이어들로부터 수출제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오픈이앤씨 측은 밝혔다.

오픈이앤씨의 김용원 사장은 『이 게임은 단순한 사이클링 게임 차원이 아닌 체험 레포츠 게임으로 운동효과가 크다』며 『향후 매장을 네트워크로 연결할 경우 전국 각지에서 동시에 경마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 제2의 경마장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