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가 지난 98년부터 일부 대리점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소매물류 시스템이 물류비용 절감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제조사-물류-대리점-소비자」 4단계였던 물류단계를 「제조사-물류-소비자」 3단계로 줄이는 소매물류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대리점의 경우 40%, 제조업체의 경우 25%의 물류비를 각각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소매물류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대리점은 차량구입과 배달기사 고용에 따른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제조업체는 전문 배달설치 기사를 활용함으로써 고객만족을 높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은 지난 98년 40개점에 불과했던 소매물류 시스템 도입 대리점을 지난해 600개로 크게 늘린 데 이어 올해에도 소매물류 시스템 참여 대리점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문 배달설치 기사를 육성하고 첨단화물 운송정보 서비스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소매물류 시스템의 효율적인 활용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