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2월 28일∼3월 5일) 국내외 주요사건으로는 1973년 3월 3일 한국방송공사(KBS) 창립<사진>과 1972년 3월 2일 미국의 목성탐사선인 파이어니어 10호 발사 성공을 들 수 있다.
KBS는 1947년 국영방송인 중앙방송국으로 출범했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방송은 KBS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경성방송국에 의해 1927년에 시작됐다. 1972년 12월 30일 방송문화의 발전을 도모하고 방송의 공익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문화공보부 소속 중앙방송국과 16개 지방방송국을 공영체제로 전환시키는 「한국방송공사법」이 공포됐으며, 이듬해 3월 3일 한국방송공사가 창립됐다.
외계 생명체에 인류를 알리기 위한 메시지를 싣고 1972년 3월 2일 발사된 파이어니어 10호는 1973년 12월 최초로 목성을 근접비행하면서 목성의 자기권이 확장된 영역인 거대한 자기꼬리를 발견했다.
국내 전자정보통신 분야에서는 1983년 3월 1일 88올림픽 통신시설에 149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정부의 발표가 있었고, 1985년 2월 27일 금성반도체는 이탈리아 올리베티사와 합작으로 금성소프트웨어를 설립했다. 1985년 1월 25일 준공된 보은 제4위성통신지구국이 그해 3월 1일 개통됐다.
국외에서는 1958년 3월 2일 영국 후크탐험대는 최초로 남극대륙을 횡단했다. 140일 만에 이룬 이 대장정은 1911년 노르웨이 아문센이 처음 남극점을 밟은 지 47년 만이었다.
<조선희기자 s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