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톱
새 미니시리즈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KBS2 밤 9시 55분·첫방송)
권투로 다져진 주먹을 가진 중 3의 동훈(주진모)은 늘상 싸움패에 휘말려 주먹을 휘두르곤 한다. 술만 마셔대는 주정꾼에다 노름판만 휘젓고 다니는 아버지, 그 아버지에게 두들겨 맞으며 속 썩고 사는 엄마(김영애), 아직 어린 동생 동진(이민우)과 미나(배두나). 이렇듯 동훈을 둘러싸고 있는 현실은 답답하기만 해 숨이 막힐 지경이다. 어느 날, 화투를 치다가 경찰의 추격을 받게 된 아버지가 경찰인 민호(정동환)의 실수로 그만 총에 맞아 숨지고 만다. 아버지의 죽음을 손쉽게 정당방위로 처리하고 만 경찰에 대한 분노로 동훈은 경찰서를 찾아가 그곳을 온통 아수라장으로 만들어 버린다. 그후로 3년의 시간이 지나고, 고등학생이 된 동훈은 여전히 공부는 뒷전으로 한 채 단짝 상태와 이리저리 싸움을 하고 다닌다. 형과는 달리 반장에다 공부도 늘 1등을 하는 모범생 동진은 엄마의 유일한 희망이다.
◇TV내무반 신고합니다(KBS1 밤 7시 35분)
70년부터 73년까지 육군 승진 포병부대에서 푸른 젊음을 조국에 바쳤던 예비역들과 함께 한다. 예비역과 현역의 수송 3종 경기와 헤드라이트 불빛 속에 펼쳐진 화끈한 캠프파이어가 함께 하는 「선배가 간다」와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수송을 멈출 수 없다의 「병영수첩」, 영창의 위기에서 구해준 수송관에 대한 진한 그리움 「전우여 전우여」, 현역 병사들과 애인들의 달콤한 병영이벤트 「최강의 커플을 찾아라」가 소개된다.
◇체험 삶의 현장(KBS2 밤 8시 55분)
2000년 설날 장사로 화려한 부활에 성공한 신봉민이 도계 탄광 천하장사에 도전한다. 터널 만드는 작업에서 운반하는 작업까지 봉팔이 신봉민의 처절한 몸싸움이 펼쳐진다. 영화배우 명계남이 겨울 연근 뿌리뽑기를 위해 흰머리 날리며 대구벌로 달려갔다. 우선 삽으로 땅속 연근 생사여부를 확인하고, 그 다음 연근이 다치지 않게 살살 퍼내야 하는데…. 어느 새 쉬리부인이란 별명이 붙어버린 야무진 여자 박성미가 땅끝마을 해남 햇김 수확에 나섰다.
◇허준(MBC 밤 9시 55분)
스승 유의태에게 먹일 산삼을 훔쳐 달아난 영달을 발견한 허준은 영달을 한껏 두들겨 패며 산음 땅에 다시 나타나면 죽인다고 으름장을 놓고는 침통한 마음으로 하산한다. 한양에 당도한 예진은 도지를 찾기 위해 내의원 주변을 조심스레 둘러본다. 오씨는 침모로부터 유월이가 예진과 비슷한 사람을 저자 거리에서 봤다는 말을 전해 듣자 아들 도지를 찾아왔음이 분명하다며 도지와 예진이가 만나면 이번 혼사를 그르칠 수 있으니 단속을 잘하고 예진이를 미행하라고 시킨다. 오씨의 사주에 의해 납치 당하던 예진은 사대부 청년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한다.
◇코리아 GO GO GO(SBS 밤 7시 15분)
최성훈이 지하철에 나가서 책을 읽고 있는 사람에게 책을 선물하는 행운 코너 「한국 본색」에서는 지하철 5호선 방화·마천 구간에 도전한다. 지하철 1, 2, 3호선에 이어 이번 주에는 과연 몇 권의 책을 나눠줄 수 있을지 알아본다. 또한 지하철에서 만난 서민들의 진솔한 삶과 희노애락을 함께 들어본다. 「행운의 50만원 아주 특별한 선물」에서 신인가수 AS ONE이 어느 선배가수를 맞으며 감사의 선물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