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장비 벤처기업인 코삼(대표 김범용)이 삼성전자·현대전자 등 국내 반도체업체들로부터 69억원의 반도체 장비를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장비는 반도체 생산공정에서 제품 품질이 균일하게 유지되도록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칠러와 항온항습기(THC)다. 이 회사는 이번 수주로 지난해 전체 매출액 152억원의 40%를 넘는 실적을 올려 올해 총매출은 지난해보다 170% 늘어난 260억원, 순이익은 30억원이 예상된다.
코삼의 김범용 사장은 『올해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잔유물을 제거하는 애셔와 LCD 제조용 검사장비인 스페이서 등 신규사업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미국·대만·말레이시아 등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혁준기자 jun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