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산업기술시험원 강윤관 원장

『세계수준의 종합시험인증기관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기술능력 제고는 물론이고 지속적으로 경영을 혁신해 나갈 계획입니다.』

산업기술시험원(KTL)의 신임 강윤관 원장은 재임기간중 최대 목표가 시험평가 및 품질인증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기관 중 하나로 인정받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품질인증은 수출기업 지원과 소비자 안전을 동시에 만족시켜야 하는 공익성이 강하기 때문에 정부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강 원장은 『KTL이 미국의 UL처럼 권위있는 인증기관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정부의 각별한 지원과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인다.

KTL은 오는 7월부터 국제수준으로 새롭게 개편될 전기용품 안전인증 사업을 올해의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전기기기분야의 국제인증제도인 IECEE/CB의 국내 유일 국가인증기관 및 시험소였던 KTL은 이번에 개정될 전기용품안전관리법에 따라 「안전인증기관」으로 지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안전인증 업무에도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또 고유업무인 기술기반조성사업과 산업기반기술개발사업 등 정부사업의 신뢰성평가와 기술감리 등 시험평가기술을 국제수준으로 끌어올려 국가간 상호인증 추세에 적극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국가표준기본법이 발효됨에 따라 계측기의 교정검사체계 확보 등 각종 제도변경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책임경영체제도 조만간 도입할 계획이다.

강 원장은 『현재 19개국 30개 기관과 체결하고 있는 시험 및 인증협정을 더욱 늘려 국가간 상호인증 추세에 적극 대응해 나가는 한편 선진화된 시험평가기술 개발과 경영혁신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인증기관으로 부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