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9일 TV 하이라이트

◇착한 남자(SBS 오전 8시 30분)

옥자(반효정)는 춘식(심양홍)이 보약을 지어 먹으라며 건넨 돈을 자신의 둘째딸인 낙심(유혜리)의 용돈으로 주게 되고, 아무 것도 모르는 춘식은 장모인 옥자(반효정)의 약을 달이기 위해 전기 약탕기까지 사들고 집에 돌아온다. 약탕기를 본 옥자는 순간 당황하고, 위기에 몰린 옥자는 이를 벗어나기 위해 한바탕 소란을 피운다. 한편 노총각 의사 우진(홍요섭)은 유아 건강 프로그램을 취재하러 온 영주(김화영)를 보고 의아해 하는데….

◇3·1절 기획 「강용권의 4만리 기행」(KBS1 밤 10시)

강용권씨의 답사길을 그의 딸 봉화와 함께 다시 한번 따라가 본다. 연변에서 출발하여 투먼, 하얼빈, 지린 등을 지나 장춘에 이르는 2만 2000리의 1차 답사 여행길…. 마을 사람들의 증언과 현장 지형의 관찰을 통해 알려진 것과는 다른 진짜 청산리 전적지를 찾아낸다. 북만주로 거점을 옮겨 활동하던 김좌진 장군의 딸 신조를 만나 김장군의 삶을 되짚어본다.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KBS2 밤 9시 55분)

1년 후 교도소에서 출감한 동훈(주진모)은 주유소에서 일을 하며 나름대로 성실하게 살아보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주먹세계에 몸을 담은 상태(윤용현)가 자꾸만 찾아와 동훈을 부추겨 결국 주유소 일을 그만두게 된다. 다시 일자리를 구해 가스 배달 일을 하게 된 동훈. 그러나 동생 미나(배두나) 때문에 수금한 돈 100만원을 사장의 허락없이 써버리는데…. 꼭 갚겠다는 간곡한 사정에도 불구하고 도둑놈 취급을 하며 자존심을 긁는 사장 때문에 동훈은 그만 그대로 폭발해 버리고 만다.

◇허준(MBC 밤 9시 55분)

유의태가 오시골의 대장간에서 여러 종류의 칼을 만들어갔다는 소식을 구일서로부터 전해들은 허준은 영문을 몰라한다. 혼자 돌아온 상화가 내달 초이레까지 밀양 천황산으로 오라고 유의태가 전했다고 하자 삼적과 허준은 부조의 산소를 돌아본 것이 아니고 다른 뜻이 있었다는 것을 직감한다. 삼적과 함께 떠날 채비를 서두르던 허준이 안광익에게 유의태가 주문했다던 칼을 보여주자 이런 칼이 있었으면 부술할 때 요긴했을 거라고 하자, 삼적은 뭔가 심상찮은 표정을 짓는다. 음산한 분위기의 동굴 속에 반듯이 누워 있는 유의태를 가까스로 찾아낸 삼적과 허준은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채널 톱

서세원 쇼(KBS2 밤 10시 55분)

「특별한 만남」편. 개인기로 똘똘 뭉친 사나이 사바나의 추장 심현섭이 출연한다. 드디어 개그맨 순위 1위 자리에 등극한 심현섭의 라이프 스토리를 전격 공개한다. 개그맨 성적은 1등이지만 그렇다면 고등학교 때 성적은 과연 몇 등일까. 개그맨들 사이에서 걸어다니는 아이디어 맨으로 불리기까지 노력했던 황금족보 심현섭의 「아이디어 노트」를 최초로 공개한다. 말의 달인 심현섭의 「말말말」에서는 겪어야 했던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오늘의 심현섭에 이르기까지의 진 모습을 보여준다. 「토크박스」편. 개그계의 달인 김용이 밝힌 윤상과 함께한 군대시절과 자칭 서세원 라인이라 외치며 도전한 두 남자 지상열·염경환의 전갈이야기 등 「만남」을 주제로 도전하고 반전되는 웃음 가득한 토크박스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