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인물> 테크노경영대학원, 한인구 교수와 실험실 연구원 벤처창업 1호 출범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한인구 교수(44)와 20여명의 실험실 연구원들이 함께 만든 실험실 벤처창업 1호인 (주)크레딧사이언스가 2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창립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인공지능형 신용평가시스템 개발전문업체로 출범한 (주)크레딧사이언스는 일반벤처기업과는 달리 마케팅에 대한 부담없이 연구개발에만 집중하는 「연구벤처기업」으로 (주)한국신용정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한국신용정보의 기존 영업망과 마케팅조직 등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고객의 요구에 맞는 신용평가 솔루션 컨설팅 및 다양한 신용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주)한국신용정보와 공동으로 지능형 중소기업 신용평가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신용평가시스템 개발에 활용되는 인공지능기술은 인공신경망을 과거 부실 및 건전 기업들의 재무 또는 비재무 자료들로 학습시켜 부실여부를 판별하는 최첨단 모델링기법으로 한 교수와 연구원들이 지난 93년부터 연구해온 분야다.

(주)크레딧사이언스 연구진은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회계·재무정보시스템 연구실 석·박사과정 연구원들과 한 교수의 제자인 이화여대 경영학과 신경식 교수의 정보기술응용연구실 연구원들로 구성돼 있다.

(주)크레딧사이언스는 인터넷 등 정보기술에 기반, 실시간으로 신용평가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도 추진중이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