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VoIP업체 통신포털전문회사 공동설립

무료 웹투폰과 유료 폰투폰 등 다양한 형태의 인터넷폰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회사가 국내 업체와 미국 업체 합작으로 설립된다.

VoIP(Voice over Internet Protocol) 솔루션업체인 코스모브리지(대표 최찬규)와 사이버유엠에스(대표 강대영), 미국의 인터넷폰 업체인 오픈팝닷컴(대표 백선종) 등 3사는 내달초 통신포털서비스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이들 회사는 28일 신라호텔에서 조인식을 갖고 내달중에 초기 자본금 30억원 규모의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이처럼 폰투폰, UMS서비스, 인터넷 디렉터리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포털서비스 업체의 등장은 세계적으로 처음 있는 일이어서 업계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3사는 인터넷장비와 통신서비스 분야의 전문업체로 각사가 보유한 인프라·기술·노하우 등을 합쳐 합작법인을 운영할 계획이며 주문형 브라우저 개발업체인 인디시스템, 한국무역정보통신, 기타 기업들의 참여신청을 받아 상반기중에 자본금 300억원 규모의 회사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사업내용도 인터넷폰 서비스 외에 통합메시징시스템(UMS) 서비스, 디렉터리 서비스 등 다양한 통신서비스를 제공, 기존 인터넷폰 서비스와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코스모브리지 최찬규 사장은 『합작법인의 사업은 폰투폰 사업으로부터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을 확보하고 포털서비스를 통해 가입자를 확대해 나가는 방식을 채택, 수익성과 성장성의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구도』라며 『이 사업모델을 전세계로 확대 적용하는 역할은 미국의 오픈팝닷컴이 맡게 된다』고 말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