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산업재해 근로자들에게 지급된 산재보험 급여액이 전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28일 발표한 「1999년도 산재보험 지급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급된 산재보험 급여총액은 1조2700억원으로 지난 98년의 1조4500억원에 비해 1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보험 급여 지급액은 1303만1000원으로 전년대비 72만4000원 줄었다.
산재보험 급여액의 감소는 기업구조조정으로 인한 근로자 수 감소와 평균임금 하락 및 산재 환자들의 평균 요양기간 단축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