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이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ASP 사업에 본격 나선다.
데이콤(대표 정규석 http://www.dacom.net)은 소프트웨어를 구입하지 않고도 윈도2000, 오피스2000, 백오피스 등 MS 제품을 비롯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월정액 임대형식으로 이용하는 가상 데스크톱 서비스 「보라nPC」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애플리케이션을 패키지로 구입하지 않고 저렴한 월정액 요금으로 소프트웨어를 빌려쓰는 애플리케이션 호스팅 서비스가 국내 이용자들에게 전격 선보임으로써 본격적인 ASP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보라nPC 서비스는 친숙한 윈도환경 그대로 본사의 서버 컴퓨터와 연결해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으며 모든 소프트웨어는 서버 컴퓨터에서 작동하고 클라이언트 PC는 서버에서 운용되는 화면만 보면서 키보드와 마우스 조작 등 최소한의 작업을 수행한다.
따라서 486급 PC와 56Kbps 속도의 인터넷 접속만으로도 PC 사양에 관계없이 윈도2000 서버 환경에서 작업이 가능하다.
데이콤은 『MS 터미널 서비스 방식을 이용한 보라nPC 서비스가 문서 작업 및 인터넷 검색작업에 가장 적합하다』며 『100명 내외의 직원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데스크톱과 유사한 환경으로 작업할 수 있어 업무효율을 향상시키고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일괄 구입할 필요없이 월정액으로 사용하므로 기업의 총소유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데이콤은 컴팩코리아와 협력관계를 맺고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파격적인 가격에 윈도2000과 컴팩서버를 제공하는 한편 국내외 소프트웨어 업체들과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구축, 이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보라nPC는 홈페이지(http://www.boranpc.com)에 접속해 서비스 접속을 위한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PC에 설치한 후 사용할 수 있으며 다음달까지 2개월간 무료 시범서비스된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