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36개국 9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쉐라톤워커힐에서 개최됐던 국제 인터넷 콘퍼런스 「APRICOT2000(Asia Pacific Regional Internet Conference on Operational Technologies)」이 2일 성황리에 폐막됐다.
5회째를 맞은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차세대 인터넷 기술 교육과 함께 아·태 지역의 휴먼 네트워크 실현을 위한 실질적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차세대 인터넷 워킹그룹을 구성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아·태 지역의 인터넷 교류를 활발히 진행키로 합의했으며 자국어 도메인이름(Multilangual DNS)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 향후 이에 대한 한·중·일 3국의 지속적인 협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APNIC의 정책개선을 위한 의견도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논의됐으며 차세대 인터넷인 IPv6 할당 문제와 행정처리 간소화 등에 대한 각국의 활발한 의견 개진도 또다른 성과로 꼽힌다.
한편 2001년 제6차 APRICOT은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이 대회 의장으로 임규환 소장(ETRI)이 임명됐다. <김상범기자 sb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