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향후 50년간 제조업 중심에 선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은 향후 50년동안 제조업의 세계적인 중심지역으로 발돋움한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개최된 「국제 지능형생산시스템(IMS)비전 2020포럼」에서는 향후 50년동안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제조관련 기술자 수가 2배 이상 증가하고 제조관련 기술이 크게 향상되는 등 제조업의 세계 중심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EU, 일본, 호주 등 50여개국 정부 및 산학연 고위전문가들이 참석한 이번 포럼에서는 극미세 기술 및 생명공학 기술 등 혁신적인 기술개발, 공급망관리 및 주문생산 등 인터넷과 E비즈니스 활용, 제조기술과 관리기술을 포함한 21세기 환경변화에 대응한 교육시스템 개발 등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0월 포럼에 가입했으며 차세대 생산기술 개발 및 국제표준화 추진을 공동 연구하는 「국제 IMS프로그램」에도 가입했다.

이번 포럼에 참가한 산업자원부 남인석 산업기계과장은 『IMS포럼 가입을 계기로 우리도 선진제조기술의 방향에 적극 동참할 수 있게 됐다』며 『20년후 제조업의 비전과 과제를 바탕으로 핵심기술의 조기 습득 및 국내 제조업의 정보화·지식기반화·환경친화 등 새로운 제조환경 구축을 위해 우리기업의 IMS사업 참여를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