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더드텔레콤, GSM ASIC 칩세트 개발

통신장비업체인 스탠더드텔레콤(대표 임영식 http://www.nixxo.co.kr)은 세계적으로 노키아, 에릭슨, 모토로라 등 10여개 기업만이 보유하고 있는 유럽형 디지털 이동전화(GSM) 방식의 주문형 반도체(ASIC) 칩세트를 개발했다.

GSM ASIC 칩세트를 이용하면 모뎀을 사용하지 않아도 이동전화, 팩스, 랩톱 컴퓨터, 텔리텍스트 터미널 등에 직접 접속해 이동 데이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스탠더드텔레콤은 지난 5년간 미국 현지 연구소(Nixxo Technology Inc.)에서 총 1000만 달러의 연구개발비를 투자, GSM의 중앙처리장치(CPU), 디지털신호처리기(DSP), 통신제어회로 등을 내장한 칩세트인 「지니2(GINI2)」<사진>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스탠더드텔레콤은 『이번 칩세트 개발로 GSM 단말기 생산원가 절감과 수출 증대, 기술 자립을 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차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의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게 된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니2와 지니2를 내장한 GSM 단말기를 올 2, 4분기 중에 유럽의 승인절차를 거친 후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