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포털사이트인 오픈타운(대표 조상문)이 카지노게임 중국어 서비스, 무선 서비스, DDR게임, 스포츠 베팅 축구게임 등 서비스 다양화로 온라인 게임시장 선점에 나섰다.
카지노게임으로 온라인 게임시장 선두자리를 지켜온 오픈타운이 이처럼 대대적인 서비스에 나선 것은 인터넷 주력시장이 유선에서 무선으로 옮겨가고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큰 중국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초석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현재 45만명의 회원 중 약 20%가 외국인이라는 점을 감안해 지난해 영어 서비스를 실시한 데 이어 이번 중국어 서비스 실시를 계기로 글로벌 사이트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시장을 겨냥해 추진한 카지노게임 중국어 서비스는 중국 간체자를 사용했으며 현지에 맞는 인터페이스로 구성했다. 이 회사는 이번 중국어 서비스와 함께 앞으로 중국에 현지법인을 운영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또 이 회사는 최근 차세대 이동통신 전용언어인 WML을 기반으로 하는 이동통신 WAP게임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유선으로 무료 서비스되는 카지노게임 10종과 전세계 네티즌 취향에 맞게 개발된 클래식게임 10종 등 총 20개 종류로 이달초 본격서비스된다. 이 회사는 무선 게임서비스를 위해 지난 1월 영국 디지털 브리지사와 WAP게임서비스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기술 및 콘텐츠, 마케팅부문 제휴를 마쳤다.
6일부터 서비스되는 스포츠베팅 축구게임은 페리뮤추얼 방식으로 오픈타운은 중개소 역할만 하며 회원간 마일리지 또는 사이버머니로 베팅할 수 있는 게임이다. 이 회사는 베팅게임에 참여하는 모든 회원에게 1만 포인트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31만 포인트를 획득한 회원에게 3만원의 현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밖에 이 회사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DDR게임을 웹상에서 구현해 오는 6일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다.
오픈타운 조상문 사장은 『인터넷이 정보를 취득하는 매체일 뿐만 아니라 휴식공간도 제공하는 매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서비스 다양화를 실현했다』며 『앞으로 온라인게임의 성장가능성은 무궁무진한 만큼 지속적인 서비스개발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