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구조조정 이후 중소기업의 은행 차입금리가 급속 하락하는 등 중소기업들의 금융여건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중소기업 대출 가중평균금리(신규취급 기준)는 지난 1월 연 7.99%로 외환위기 이전인 지난 97년 6월 연 11.25%보다 3.26% 하락했다.
대기업과 비교해도 97년 6월 당시에는 대기업이 연 11.30%로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지난 1월에는 대기업이 연 8.96%를 기록,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약 1%정도 낮았다.
일반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잔액은 지난해 말 현재 79조5000억원으로 지난 97년 말 64조9000억원에 비해 14조6000억원 늘었고 기업자금 대출금 중 중소기업 대출비중도 97년 68.8%에서 작년 말 70%를 기록하면서 70%선을 넘어섰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