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연구단지내 대덕대가 소프트웨어 분야 벤처기업의 요람으로 거듭난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분야 벤처육성을 위해 유성구 장동 대덕대 학생회관에 마련한 「벤처타운 소프트웨어관」이 8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정보통신부의 「실리콘 로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설치된 이 소프트웨어관은 최근 시의 사업계획이 반영돼 정부로부터 40억원을 지원받은데다 대덕대가 지상 5층의 학생회관(연 건축면적 4620㎡)과 지상 10층의 정곡관 중 1∼3층(2350㎡)을 시에 무상 제공한 데 따른 것이다.
34개 업체의 입주가 확정된 이 소프트웨어관은 비즈니스지원실과 창업지원실 등으로 나뉘어 업체별로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서게 된다.
시는 이달 안으로 인터넷 방송설비를 구축, 대전·충남지역 업체들이 인터넷 방송제작에 필요한 설비를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대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내에 있던 대전소프트웨어지원센터가 지난 5일 대덕대 정곡관으로 사무실을 옮겨 입주 벤처기업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업무에 들어갔다.
대전시 관계자는 『서울에 비해 대전이 소프트웨어산업 발전이 더디었는데 이번 소프트웨어지원센터 개소로 테헤란밸리에 버금갈 수 있을 만큼 소프트웨어산업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향후 IP 등 각종 포럼을 개최해 정보교류의 장으로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