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경매로 중고품 재활용 시대 활짝

인터넷 경매서비스 업체인 옥션(대표 이금룡·오혁)은 6일 YMCA(대표 김수규)가 운영하는 벼룩시장 「녹색가게」와 연계, 범국민 차원의 재활용 촉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2일 YMCA와 제휴를 맺은 옥션은 YMCA가 운영하는 녹색가게 중 14개 지부에서 선별한 중고물품을 옥션 사이트(http://www.auction.co.kr)를 통해 판매하기로 하고 이들 녹색가게에 PC와 디지털카메라 한대씩을 제공했다.

이에 따라 인터넷을 잘 이용하지 못하는 고객이라도 가까운 지역 YMCA에서 운영하는 녹색가게에 판매를 의뢰해 경매 낙찰대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제휴로 YMCA는 옥션의 65만 회원을 잠재고객으로 확보, 지역내 교환에 한정됐던 판매활로를 전국으로 넓힐 수 있게 됐다. 옥션 역시 자사 고객에게 재활용 시설을 통해 검증된 중고품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고객층을 폭넓게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옥션은 이에 앞서 올초부터 서초구·강동구·송파구 재활용센터에서 수리를 끝낸 중고품을 경매해 왔으며 중고품 거래 전문사이트 꾸제, 포장이사 전문회사 5세기고구려를 통해서도 다양한 중고물품을 받아 경매해왔다.<김상범기자 sb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