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업체들이 최근들어 다양한 형태의 에어컨 판촉전략을 마련, 할인판매 행사에 나서고 있다.
LG전자가 6일부터 에어컨 신브랜드인 「휘센」 탄생을 기념, 각종 할인혜택과 경품을 제공하는 특별판매에 돌입한 데 이어 삼성전자·대우전자·만도공조 등도 각각 나름대로의 에어컨 판촉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다.
이처럼 에어컨 업체들이 최근 다양한 형태의 할인판매 행사에 나서고 있는 것은 오는 5월께부터 성수기로 접어드는 에어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6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에어컨 신브랜드 「휘센」 탄생을 기념해 각종 할인혜택과 경품을 제공하는 특별판매 행사에 나섰다. LG전자는 이번 행사 기간중에 밀레니엄형 3면 입체냉방 에어컨 신제품 9개 모델을 포함해 총 59개 모델의 에어컨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20∼28%까지 할인혜택을 제공하며 스탠드형 에어컨의 경우는 6개월 무이자 할부판매를 병행할 계획이다. 또 에어컨 구입고객이나 예약고객 가운데 300명을 추첨, 1000만원 상당의 벽걸이TV(PDP TV) 및 영상전화기와 「디오스」 냉장고 등을 증정하고 특히 이 가운데 3명에게는 10가지 경품 모두를 파격적으로 바꿔주는 「모두 다 바꿔 경품 축제」도 실시한다.
삼성전자는 당초 오는 15일부터 시작할 예정이었던 2차 예약판매 행사를 오는 10일부터 앞당겨 실시하기로 했으며 대우전자도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초까지 「수피아」 에어컨 10개 모델을 최고 40%까지 할인판매하기로 했다.
만도공조 역시 오는 9일부터 31일까지 25% 정도의 할인율에 8개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 할인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만도공조는 이 기간중 에어컨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헤어컬세트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동시에 설치비도 1만원으로 할인해 줄 계획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